청렴사회·공정채용 위해 '범 금융권 자율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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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사회·공정채용 위해 '범 금융권 자율협약' 체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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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금융협회-고용노동부 공정채용 위해 맞손
상반기 공채부터 '공공부문 공정채용 확립 및 민간확산 방안' 적용
금융권이 떨어진 국민 신뢰도 회복을 위해 청렴한 공개채용 조성에 힘을 쏟는다.
금융권이 떨어진 국민 신뢰도 회복을 위해 청렴한 공개채용 조성에 힘을 쏟는다.

[리크루트타임스 이윤희 기자] 연이은 채용비리 소식에 채용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6대 금융협회는 공정 채용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재갑 장관과 6대 금융협회장들은 지난 2월 2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정채용의 민간 부문 확산을 위한 '범 금융권 공정채용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자율협약에는 은행연합회 회장 김태영, 금융투자협회 회장 나재철, 생명보험협회 회장 신용길,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용덕,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주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박재식이 참여했다.

앞서 금융권은 채용비리 소식들로 잃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채용절차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6월부터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 규준'을 선도적으로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각 금융업권 특성을 반영한 '각 협회별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 추천제 폐지나, 서류·필기·면접 등 채용 단계별 방법 등을 규정하고 부정한 채용 청탁을 금지하는 등 금융권 채용절차의 기반을 정립하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다.

이번 자율협약 체결은 이와 같은 성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대 금융협회는 '협회별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불합리한 채용상 차별 금지 조항과 불공정 행위를 한 면접위원 배제 조항을 신설하는 등 지난해 11월 8일 발표한 정부의 '공공부문 공정채용 확립 및 민간확산 방안'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올 상반기 공채부터 시행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채용 전형에 필기 또는 면접 전형 중 한 가지 이상을 실시하도록 의무화된돠.

또 상황, 경험, 토론, 발표, 면접 등 구조화된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채용 계획을 수립하면서 성별에 따른 인원수 조정이나 서류 전형상 성별을 구분해 심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면접 위원은 성차별 금지에 관한 사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성별 차별 금지를 강화했다.

면접위원이 모범규준상 수집·요구가 금지된 개인 정보를 질문하는 경우에는 채용 절차에서 배제되며 향후 참여도 제한된다.

구직자가 채용청탁 등 비위 행위를 하거나 과거 채용 관련 부정행위에 연루된 것이 밝혀진 경우도 즉시 채용절차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향후 6대 금융협회는 채용 관련 법령 개정 등으로 모범규준 개정이 필요할 경우 신속히 모범규준에 반영하고, 고용노동부는 금융협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협약에 따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갑 장관은 “공정채용 문화를 민간으로 확산하는 것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금융권에서 먼저 공정채용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고용노동부는 특히 채용업무에 애로를 겪는 중소규모 금융업체들을 지원하는데 집중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이런 공정채용 문화와 원칙이 금융권 외에 다른 민간 분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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