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구직말고 '창업'..코로나19속 또다른 일자리 창출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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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구직말고 '창업'..코로나19속 또다른 일자리 창출 활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9.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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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창업지원 예산 10조 편성..창업으로 고용안정 도모
작년 대비 1조 3150억 원 이상 확대 편성
중소기업 창업 및 디지털화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예산 편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예산 편성

[리크루트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용안정과 일자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또 다른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와 정부 산하 기관에서 창업 관련 예산이 대폭 확대 편성되는 등 스타트업 및 일반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다수 증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9월 3일 내년도 중소벤처기업창업과 진흥기금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13.6% 증가한 10조 9490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해당 예산안 9조 6340억 원과 비교하면 1조 3150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지원에 1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실탄으로 장전한 것은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위기에 맞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안정적인 일자리까지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포스트코로나 대비와 관련한 투자 부분이다. 비대면 산업과 스마트 산업 육성과 관련한 예산 증액도 주목할만 하다.

중진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 자금으로 5조 690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1조 1000억원 확대한 규모다.

아울러 제조현장 디지털화와 관련한 신성장기반자금은 1조 750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 예산은 새롭게 편성됐다.

이와 같은 예산 편성은 비대면 기술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중소벤처 업계의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 수요 조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 수요 조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9월 4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의 80.8%는 비대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

해당 조사에는 벤처확인기업 400개사가 참여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비대면 경제 도래에 대비한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준비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결과 기술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 방안으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것이 바로 '자금지원'부분이었다. 해당 항목은 전체 응답에서 57.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그만큼 기술 혁신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있다고 중지를 모은 셈이다.

이번예산 편성에는 이와같은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정책자금융자와 수출지원, 인력양성사업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중진공의 예산 편성이 정부의 정책 흐름과 기조를 따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도 중소기업 창업을 통한 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입증하듯 중진공의 예산은 정부의 주요 시책인 한국판 뉴딜 정책과 맥락을 같이했다.

중진공은 ▲지역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 ▲포스트코로나 대비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 ▲경제위기 극복과 사업구조 재편 대응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에 신성장기반자금 1조 750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대지 4200억 원 증액된 금액인데, 혁신성장지원자금에 3200억원,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에 1000억원이 더 투입된다.

특히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 예산은 44억원을 신규 편성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도 5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3000억 원을 증액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것.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자금에는 1500억원이 수출 기업의 글로벌 기업화 자금에는 3500억 원이 투입된다.

중진공 해외거점 예산은 311억 원을 확대해 수출인큐베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과 산업구조 개편에도 긴급경영안정자금 5000억 원, 재도약지원자금이 3500억 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선제적 구조개선 사업 예산은 18억원을 신규 투입해 유동성 공급과 채무조정, 금리인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기업인력애로센터에 100억원을 편성해 연령대별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매칭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 활로개척과 창업, 경영 안정화 지원 등을 위해 예산이 대폭 투입되는 이유는 결국 일자리 문제다.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경영지원으로 일자리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경기침체를 맞이한 형국 속에서 방역을 우선시 하면서도 일자리를 제1의 문제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린다.

시 지자체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같이 꾀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수다.

부안군은 부가가치 향상 및 농식품 가공 창업을 위한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관련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서는 관내 희망농가 및 업체 4개소가 지원을 받고 있다.

울산시도 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하는 지원 사업으로, 제품 양산이나 사업 확장을 앞둔 유망 창업 기업 유치에 나선다.

부산에는 서면시에 KT&G의 다섯번째 복합 창업 플랫폼인 상상마당이 개관 했다. 부산 서면에 개관한 상상마당은 운영 중인 상상마당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상상마당 부산은 코워크를 주제로 한 1인 미디어 활동가를 위한 창작공간 및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 서면시에 개관한 창업 요람 '상상마당 부산'
부산 서면시에 개관한 창업 요람 '상상마당 부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9월 4일 금요일 제10차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에서 현재 일자리 문제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언급하며 "방역이 1순위나 일자리 문제도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고용부 예산안 발표를 통해 내년도 고용노동부 예산을 전년보다 16.3% 증액 편성하고 전국민 고용안전망과 고용유지 등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를 꺽지 못하고 2차 경제 쇼크가 올 경우 매달 21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시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1분기와 2분기 일시 휴직자 수가 작년대비 각각 46만 명, 73만 명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의 기세가 맹렬한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금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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