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업 10곳 중 8곳, "코로나 재유행 시 타격"...중소기업은 이미 한계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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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업 10곳 중 8곳, "코로나 재유행 시 타격"...중소기업은 이미 한계점 넘어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09.0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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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은 위기 감당 가능 기간 3개월 이하...54%, 하반기 채용 중단하거나 축소 예정
2.5단계가 1~2달 계속되면 기업들 줄도산 예상
코로나세대인 올 대졸 4학년들의 구직전쟁도 뫼비우스의 띠처럼 암울
기업 10곳 중 8곳은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리크루트타임스 김민수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은 이미 대출이나 인원삭감 등의 조치로 근근이 버텨왔으나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고 하소연하는 기업들이 많다.

조사기업의 3분의 1은 위기감담 가능기간이 3개월 이하였고 기업의 절반이상은 올 하반기 채용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것이라고 답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2달 계속된다면 기업들의 줄도산이 예상되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6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재 유행 시 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78.5%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사람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앞으로 위기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기간은 평균 6.7개월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6개월’(28.8%), ‘1년 이상’(21.5%), ‘3개월’(17.7%), ‘2개월’(6.5%), ‘11개월’(6.5%), ‘1개월’(5.2%) 등의 순으로, 3개월 이하인 기업이 10곳 중 3곳(29.3%)에 달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8.3%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울만큼 ‘매우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77.7%는 이미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악화를 한 차례 겪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인력 운영 및 경영 전반 측면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었다.

먼저, 코로나19 재유행 시 타격이 있는 기업들은 대응 방안으로 인력 운영 상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이 33.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차 소진 장려’(29.6%), ‘주당 근로일 및 근로시간 단축’(26.1%), ‘임직원 대상 무급휴가 실시’(18.2%), ‘임직원 임금 삭감’(16.6%) 등이 있었다.

그러나 구조조정도 이스타와 아시아나항공 처럼 노조의 반대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이외에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전사적인 고정비 절감’(38.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재택 근무 시스템 정립’(37.5%), ‘정부 지원 적극 활용’(34.5%), ‘휴업 검토’(20.9%), ‘긴급 융자 등 자금 마련’(18.2%)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최근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하반기 채용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전체 응답기업의 하반기 채용 상 변화로는 ‘채용 인원 축소’(28.1%, 복수응답)가 1위였다. 근소한 차이로 ‘채용 전면 중단’(26.2%), ‘채용 연기 검토’(25.8%), ‘신입보다 경력 채용’(19.6%)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축소가 아니라 아예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으려는 기업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신입보다 경력을 채용하려는 경향 때문에 코로나세대로 일컬어지는 올해 대졸 4학년들의 구직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암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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