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시민청’, ‘온택트’ 방식으로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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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시민청’, ‘온택트’ 방식으로 운영 재개
  • 박세진 뉴스리포터
  • 승인 2020.09.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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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16색 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 선봬

시민청 지하 1층에 위치한 미디어월(담벼락미디어)에서는 66개 모니터를 통해 미디어 아트 전시가 열린다

[리크루트타임스 박세진 리포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2월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서울시청 시민청’이 ‘온택트’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온택트(Ontact, On+Untact)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16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웨이브 2020 시민청’을 네이버tv,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2020년 9월 11일부터 2021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돼 안방 1열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시민청 전시·공연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콘서트를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시민청 지하1층, 66개 모니터로 벽면을 감싼 미디어월(담벼락미디어)에서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열린다. 3D 서울지도를 도화지 삼아 인공지능(AI) 기술이라는 붓으로 그려낸 <서울제색도>가 눈길을 사로잡고 코로나19로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애니메이션 작품도 선보인다.

12개 스피커의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춘 소리전시 공간(소리갤러리)에서는 빅데이터와 예술을 접목해 도시의 재건축 과정을 소리, 점, 공간으로 표현하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많은 시민이 모여 공연을 즐겼던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스트리트댄스, 연극, 뮤지컬,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공연도 새롭게 시도된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매년 예술 단체·개인에게 예술 창작을 지원해오고 있는 ‘시민청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온택트’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취지이다. 직접 공연장,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물결(wave)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아 ‘웨이브 2020 시민청’으로 이름 지었다.

올해는 △미디어아트 전시(9작품) △공연(4작품) △교육(3개) 3개 분야, 16개 팀 선정에 총 398팀이 지원해 평균 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지털기술 중심의 미래와 진보된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되는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우선, 미디어아트 전시는 66개 모니터로 된 미디어월인 ‘담벼락미디어’에서 6작품, 12개의 스피커와 5채널 스크린으로 구성된 ‘소리갤러리’에서 3작품이 전시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민청이 재개관 되면 사전접수를 통해 오프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담벼락미디어 : 첫 작품으로 10월부터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애니메이션 <2020 COVID19-LOVE STORIES>(정지숙 작가)가 전시된다. 전 세계적 재난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모순을 다룬 회화영상 <여섯 개의 북소리>(장종완 작가)는 12월~1월 전시된다. 서울의 3D지도와 AI 프로그래밍을 통해 서울을 새로운 산수화로 담아내는 <서울 제색도>(조영각 작가)도 주목할 만하다.

소리갤러리 : 홍나겸 작가의 <잡음展-지금 여기, 다시 기억>은 코로나19 이후 일상적인 만남에서 일어나는 잡음과 잡담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 소음이 사실은 ‘지금’을 살아내기 위한 ‘치열한 삶의 소리’임을 전한다.

공연 분야는 매달 1작품씩 총 4개 작품이 시민청 바스락홀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공연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공연과 ‘2012 코리아갓탤런트’ TOP3에 오른 ‘애니메이션 크루’의 <댄스커넥션(Dance Connection)>이 11일(금) 18시 네이버TV 등을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 공연으로는 올 초 미국 케네디센터 단독공연을 마친 퓨전국악 그룹 ‘악단광칠’의 <인생 꽃 같네>(12.11.)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최보결의 춤의 학교’의 <춤추는 도서관 - 추자·놀자·크자!>(9.12.~10.31.)는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쌍방향 프로그램이다. 공감능력과 사회성·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교육연구소 행복자’의 <슬기로운 낭독생활>(9.16.~11.11.)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효과음으로 라디오드라마를 완성해 시각장애인에게 입체적인 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의 <기억과 목소리의 필름살롱>(9.17.~11.12.)은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을 통해 한국영화 100년사와 미래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및 시민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시민청 누리집, 시민청 운영팀, 시민청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전시·공연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온택트를 통한 ‘웨이브 2020 시민청’이 새로운 전시·공연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예술가에게 예술 창작 기회를 주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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