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화의 헤드헌터의 눈] 인공지능 채용시대가 오면 헤드헌터는 사라지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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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화의 헤드헌터의 눈] 인공지능 채용시대가 오면 헤드헌터는 사라지게 될 것인가?
  • 편집국
  • 승인 2020.10.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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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화
헤드헌터/HR컨설팅 대표이사

▶ 인공지능에 의한 채용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일부 대기업과 학교 등에서 인공지능(AI)면접관을 활용하여 직원채용을 하거나 학생을 선발하기 시작하였다. 이미 LG 유플러스와 LG전자 등 여러 기업들이 연이어 ‘AI면접관’ 제도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AI 채용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 ‘AI면접관’은 사람(면접관) 없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보고 대답하는 것이다. 
면접 영상을 찍으면 이를 AI가 분석해 평가해 준다. AI면접관은 수많은 인사 담당자들의 체킹된 주석 데이터들(라벨링 정보)을 학습해 그 사람들의 지혜를 얻게 된다고 한다. 

▶ AI 채용 시스템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 
긍정적 주장은 채용 기간 단축(현재의 5/1)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 채용 부정 논란 일소, 채용절차의 공정성 확보와 과 효율성 향상 등이다. 이에 반해 부정적 주장은 준비 부족(수험생/기업), 취업준비생의 부담 가증, 시기상조 등을 들고 있다. 긍정론자들은 AI의 신뢰도를 90% 이상으로 주장하지만, 부정론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 앞으로 AI 채용면접관이 헤드헌터를 대체하게 될까?

HR컨설팅의 전용화 대표의  생각은?

“인공지능이 인재 채용에 활용되더라도 헤드헌팅의 영역은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는 미묘하고 비정형화된 유기적 영역이며 특수한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보조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대체할 수는 없다. 다만 공채와 같은 범용인재채용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헤드헌팅영역은 그와는 다르다. 이러한 맥락에 비추어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인공지능 면접관에 의한 헤드헌팅업 대체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인공면접관 헤드헌팅 대체설’은 헤드헌팅에 대한 전문적 능력이 부족한 일부 사람들의 불필요한 우려일 뿐,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 옥스포드대 칼 프레이(Carl Frey)와 마이클 오스본(Michael Osborne)의 연구에서 제시한 인공지능에 의해서 대체되기 힘든 직업 중 하나는 헤드헌팅과 같은 사람 간의 상호 의사소통, 협상, 설득 등 고도의 지적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었다.

▶ 헤드헌팅 영역에 대한 AI 채용면접관 대체설의 한계 
① 서칭 키워드 검색과 선별이 어렵다.
② 선별된 인원에 대한 채용 여부 결정 요인의 분석이 어렵다. 도덕성 태도 마인드 등 기본적 성향은 분석이 가능하나 인성 등에서는 선별능력이 부족하다.
③ 일반적 객관적인 데이터는 있지만, 주관적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없다.
④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에서 정확한 정량적 데이터가 거의 없다. 
⑤ 정성적 데이터는 정량적 데이터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
⑥ 인간은 본인에 대한 감성적 요인들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정확하게 안다고 해도 그것들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객관화하기에 한계가 있다. 

▶ 신기술의 발달과 헤드헌팅의 미래
신기술의 등장은 기술로 대체되는 직업이 발생하는 반면에 그 빈자리를 채우는 보완 직업이 동시에 등장한다. 하나의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여러 직무를 수행하는데, 기술 도입으로 일부 역할이 축소·대체되는 반면, 사람의 특성이 더욱 필요한 업무는 그 비중이나 중요도가 커지는 경우가 있다. 

헤드헌터가 이에 속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을 인간 고유의 능력은 향후 더욱 귀한 자원이 될 것이다. 다만, 인공지능의 확산이 점점 더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개인들은 인공지능을 업무에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업 능력을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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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프레이(Carl Frey)와 마이클 오스본(Michael Osborne)의 연구에서 보면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병목 업무는 지각과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과업, 창의적 지성이 필요한 과업, 사회적 지성이 필요한 과업 등이며 인공지능에 의해서 대체되기 힘든 직업은 창의력, 대인 관계능력, 상호 의사소통능력, 협상 능력, 고도의 지적 능력등이 필요한 직업이었다. 

헤드헌팅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고유의 능력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결합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각광 받는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용화
헤드헌터/HR컨설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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