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그린창업에 주목, 정부 '그린유니콘' 목표로 전방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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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그린창업에 주목, 정부 '그린유니콘' 목표로 전방위적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11.04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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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중기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 발표
창업→성장→국제화 전주기 지원 강화
그린창업 위한 그린스타트업 타운, 클러스터 조성
2025년까지 그린유니콘 1개 탄생 목표
정부가 그린뉴딜 산업 활성화를 위해 3000억 원의 실탄을장전하며 녹색환경 분야 기업에 집중 지원에 나선다.
정부가 그린뉴딜 산업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녹색환경 분야 기업에 집중 지원에 나선다.

[리크루트타임스 이윤희 기자] 앞으로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주역으로 여겨지는 분야는 단연 디지털 산업과 녹색산업이다. 두 산업분야는 미래산업의 핵심인만큼 정부도 산업 육성과 시장 선점에 초점을 맞춰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디지털 뉴딜에 이어 그린 뉴딜 분야의 성장을 위해 유망기업 발굴 등 전방위적 지원사격에 나선다. 목표는 2025년까지 국내 그린유니콘기업을 1곳 이상 발굴하는 것. 현재 우리나라에는 그린유니콘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는 까닭이다.

이를위해 2025년까지 유망 스타트업 2000개를 발굴하고 그린기업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투자 지원을 겸한다. 그린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린산업이 신규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기업, 창업부터 성장·해외판로 지원까지
정부는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그린 유니콘을 발굴하기 위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담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7월 발표됐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의 한 축인 '그린 뉴딜' 대첵에 포함된 그린 기업 육성 과제를 구체화 하기 위한 일환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지원을 위해 창업과 성장 국제(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그린분야 창업기업 2000곳을 발굴해 교육,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스마트대한민국 내 그린펀드 등 그린기업 전용 벤처펀드로 3000억 원을 조성해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그린산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저변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이후 성장 지원 강화도 이뤄진다. 먼저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을 창출하고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1조 9000억 원과 에너지기업 특별보증 5000억 원 등 총 2조 4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과 특성화고 등을 통해 기업현장 맞춤형 연구·기술·실무 인력 2만 명 배출도 함께 이뤄진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상생협력형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 등 판로개척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정부의 그린 스타트업, 벤처 육성 방안 추진 계획
정부의 그린 스타트업, 벤처 육성 방안 추진 계획

■집적지역 중심 녹생육합 클러스터 조성
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업과 혁신활동 촉진을 위한 집적 지역 중심 생태계 조성도 나선다.

청정대기, 생물소재, 수열에너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 등 5개 선도 녹색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인천, 춘천 등 5개 지역이 녹색융합 클러스터 역할을 맡는다.

클러스터 지역에 입주하게 되면 전용 연구개발과 사업화, 시장진출 등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도심역세권 친환경 그린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접목된 그린 창업, 벤처기업 집적지로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도 추진된다.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편리한 정주여건과 디지털 근무환경 등 청년 창업가가 선호하는 친환경 혁신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주 그린기업은 전용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기업의 규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그린분야 규제자유특구도 확대할 방침이다. 목표는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그린 특구를 추가 지정하는 것이다. 현재 지정된 특구는 총 9개이다.

■성장 발목잡는 규제는 과감하게 손질
환경부와 중기부는 환경부의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중기부의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통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특히 혁신기술 외에도 현장적용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존 기술에 대한 인증과 검증 제도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형 녹색 금융 분류체계도 마련된다. 정부는 유럽연합(EU) 등에서 사용 중인 녹색금융의 개념과 분류기준을 참고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이어 그린기업의 개념 명확화 등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정기실태조사 등을 통해 통계 보강에 나선다. 이와함께 기업들이 정책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일괄 지원 시스템 구축도 이뤄진다.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환경부와 중기부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곳 을 선정하고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 등 집중 지원 중이다. 올해에는 환경부 21곳, 중기부 20곳 등 총 41개사가 1차 선정됐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환경부와 중기부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곳 을 선정하고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 등 집중 지원 중이다. 올해에는 환경부 21곳, 중기부 20곳 등 총 41개사가 1차 선정됐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월 3일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 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을 초청해 출범식을 가졌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두 부처가 2022년까지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 및 그린펀드, 보증,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총 41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의 주요 품목은 SCR탈질촉매, 슬러지건조기, 스마트환기장치, 스마트 물관리 플랫폼, 태양전지, 상하수도기자재 등 다양하다. 환경부의 녹색현신기업에 21곳, 중기부의 그린벤처에 20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41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나노 ▲대웅 ▲리엔텍엔지니어링 ▲부강테크 ▲삼영플랜트 ▲세성 ▲아모그린텍 ▲애니텍 ▲어썸레이 주식회사 ▲엔바이온 ▲엔케이 ▲우민기술 ▲윈텍글로비스 ▲월드이노텍 ▲인선모터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유솔 ▲지엔원에너지 ▲피앤아이휴먼코리아 ▲필즈엔지니어링 ▲한국에어로 ▲효림산업 ▲대영채비 ▲서원테크 ▲솔라플렉스 ▲에스팩주식회사 ▲에이치투 ▲에코프로 ▲에프엠에스코리아 ▲유버 ▲이에스티 ▲인터텍 ▲인투코어테크놀로지 ▲일신종합환경 ▲자이언트케미칼 ▲캐스트맨 ▲티앤이코리아 ▲파이퀀트 ▲필스톤 ▲한국워터테크놀로지 ▲한국축산데이터 ▲해줌

■기대 전망은?
역점은 단연 앞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으로 그린 뉴딜이 산업 전반에 가져올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해야하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문제는 '일자리'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새로운 그린 일자리가 약 2만 5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업의 판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환경부와 중기부는 2025년까지 그린분야 신규 창업 2000개 소 등 1만여 개소 이상이 그린 중소기업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 분야는 대다수 일반인에겐 아직 생소한 분야다.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과열된 경쟁을 해왔던 국내 분위기 속에선 특히 더 그러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그린유니콘은 커녕 예비유니콘으로 여겨지는 기업마저 없다.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기유니콘도 2곳 뿐이다. 그린벤처기업은 2020년 기준 3551개 수준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아직 경쟁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 앞으로 정부 지원이 뚜렷하게 이뤄지는 만큼 녹색환경 산업이 레드오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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