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곧 스펙'...구직자 64%, "부모 능력이 자식 취업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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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곧 스펙'...구직자 64%, "부모 능력이 자식 취업에 영향 미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1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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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능력', ‘인맥’, ‘사회적 지위', ‘가정환경’, ‘정보력', ‘직업' 등의 순
부모의 배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크루트타임스 김민수 기자] ‘부모가 곧 스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모의 배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107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이 자식의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능력으로는 ‘경제적 능력’(77.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인맥’(52.7%), ‘사회적 지위’(48.3%), ‘가정환경’(43.1%), ‘정보력’(33.9%), ‘직업’(33%) 등의 순이었다.

취업 성공에 부모의 능력이 미치는 영향력은 약 48%로 집계됐다. 본인의 역량만큼 부모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22%), ‘50%’(22%), ‘40%’(11.1%), ‘60%’(10.4%), ‘70%’(9.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구직활동이 길어지면서 이로 인해 부모의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구직활동이 길어진 것을 체감한다는 구직자(1,896명) 중 절반 가량(48.7%)이 취업 성공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답했다.  

영향력이 더 커진 부모의 능력 역시 ‘경제적 능력’(62.1%,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길어진 취준 생활에 경제적인 지원이 보다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인맥’(36.2%), ‘사회적 지위’(28.1%), ‘가정환경’(23.7%), ‘정보력’(21.6%), ‘직업’(17.2%) 등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부모의 능력과 관련해 박탈감을 느끼는 구직자는 얼마나 될까?

구직자 중 40.3%는 취업 준비 중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탈감을 느낀 순간으로는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사람을 볼 때’(6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부모 회사에 바로 입사하는 사람을 볼 때’(47.6%), ‘부모를 통해 입시, 취업을 청탁하는 사람을 볼 때’(41.3%), ‘사회지도층의 청탁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36.5%), ‘컨설팅, 사교육 등을 ‘돈’ 때문에 못할 때’(30.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특히, 이들 중 37%는 취업준비 중 부모님의 능력에 대해 원망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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