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경력 경로 유형 1위 '중소기업 정규직 유지형'

[리크루트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50+의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시50+재단'에서 서울시 50+세대의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심층보고서를 발표했다.
50+세대는 만50세부터 64세까지를 뜻한다. 이번 심층보고서 작성과 실태조사는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한 50+세대를 위한 일·활동 지원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 분석 결과, 서울시 50+세대의 생애경력 경로 유형은 ▲중소기업 정규직 유지형(38.32%) ▲중소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14.79%) ▲대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20.79%) ▲자영업 유지형(10%) ▲직업혼재형(16.73%) 등 크게 다섯 집단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정규직 유지형'은 대부분 중소기업 정규직 재직 연수가 길고 이후 공공기관 또는 개인 사업체로 경력을 변경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은 유형가운데 대기업 정규직 재직 분포가 가장 많으며 이후 개인사업체의 자영업으로 경력 변경을 희망했다.
'중소기업 재직후 자영업 이동형'의 경우 약 28세의 이른 나이에 주된 일자리를 시작하여, 약 40세에 주된 일자리를 퇴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 유지형'의 경우 주된 일자리부터 개인사업체/자영업 형태로 일생의 경력을 형성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직업혼재형'의 경우 중소기업, 개인사업체, 정규직 및 자영업의 고용형태가 균형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이러한 생애경력 유형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50+세대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인생재설계를 위해 노력하는 진로준비행동을 유형화하는 심층 분석도 실시했다.
그 결과 ▲창직추구형(64.27%) ▲생계형(24.69%) ▲활동추구형(11.04) 등 크게 세 집단으로 나타났다.
50+세대의 진로준비 유형별 그룹 중 가장 규모가 큰 창직추구형은 적극적인 구직 행동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창업·창직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생계형은 비자발적 퇴직 비중이 39.2%로 집단 중 가장 높고, 생애주기에 걸친 일자리 개수가 가장 많았다.
활동추구형의 경우 자아존중감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집단으로 퇴직 후 재취업이 아닌 노동시장 은퇴와 사회공헌 활동을 원하는 비중이 높았다.
재단은 50+세대 실태조사 및 심층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50+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50+세대에 꼭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 대상자인 50+세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울시 50+정책 및 사업 수립 과정에서 50+세대 실태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 보다 체감도 높은 정책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