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올해도 6800명 뽑는다"...공무원 시험 합격 필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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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올해도 6800명 뽑는다"...공무원 시험 합격 필수 전략!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2.01.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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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고용노동직 등 중점적으로 9급 공무원 대거 채용
취업 어려워지자 청년층 10명 중 3명 공무원 시험 준비해
선택과목 폐지로 고교과목 제외되는 등 공무원 시험 변화 맞아
공무원 시험 트렌드 파악하고 틈새시장 공략해야 합격률 올라
정부는 올해 총 6818명의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은 56872명으로 가장 많았다.  

[리크루트타임스 김민서 기자] 정부가 올해 총 6819명의 공무원을 선발하고 고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에서 제외됐다. 또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일반 행정직의 경우 기존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에 더해 행정법과 행정학이 필수과목으로 포함됐다. 

이처럼 올해 공무원 시험은 변화를 맞았다. 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늘어나고 그 중 청년층이 가장 큰 혼란을 겪을 것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취업난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전체 공무원 시험 지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직렬별 전문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등 전략적으로 시험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 국가공무원 채용 인원 발표, 9급 공무원 6722명 뽑아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선발 인원이 6819명으로 확정됐다고 1월 2일 밝혔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5672명, 7급 공채 785명, 5급 공채 362명(외교관후보자 40명 포함)이다. 이 중 일선 현장에 배치될 7‧9급 공채 인원이 총 6457명으로 전체 선발 인원의 94.7%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공무원 채용은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 세무직 등 고용안전망 확대 ▲보호직, 검찰직, 교정직 등 범죄예방 및 수사 등 국민안전 보장 ▲방역지원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민생지원 인력 강화 등 분야를 중점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노동청과 고용센터에서 근로감독과 고용지원금 지급 업무를 수행할 고용노동직 565명, 취업취약계층 대상 취업·생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직업상담직 140명 등을 채용한다. 일선 세무서에서 고용보험 확대를 위해 소득파악 업무 등을 수행할 세무직 1061명을 뽑는다. 

또한 보호관찰소에 배치돼 전자감독 등을 담당할 보호직은 208명, 검찰·마약수사직은 287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했다.

공고를 분석해보면 올해 공무원 채용 중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이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0명 증가해 소폭 상승했지만 결고 적은 수가 아니다. 작년도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이 재작년 대비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2020년의 경우 4985명을 채용한 반면 2021년의 경우 5662명으로 1년 새 677명 늘어났다. 올해 역시 9급 공무원 채용 인원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취업난으로 고통받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무원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체 직급별 선발인원 (제공=인사혁신처)

■민간 일자리 줄자 공시족 늘어...청년취준생 32.4% '일반공무원' 준비해
청년층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공시생'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안정성으로 민간일자리가 줄어든 탓에 하늘의 별따기가 된 민간기업 채용문턱에서 좌절을 경험한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탓이다. 

지난 7월 에듀윌이 지난여름 공시생 895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사기업 채용이 줄어서’라는 응답이 5명 중 1명 꼴인 2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좁은 채용문턱을 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방대학교 졸업생 등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낀 청년층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었다. 

지방대를 졸업한 정 모씨는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려고 찾아보니 취업경쟁이 너무 치열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방대에 문과다보니 채용공고를 찾아봐도 지원할 곳이 많지 않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고 한탄했다. 

작년 7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교 졸업자(중퇴자 포함) 470만 6000명 중 미취업자는 154만 8000명이었으며, 85만 9000명은 취업을 위해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른 바 '취준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중 32.4%는 일반직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직전연도인 2020년 대비 4.1%p 늘어난 수치다. 약 28만 명에 달하는 청년층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한 셈. 

또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본격적인 경제 불안정이 심각해지면서 2021년도 9급 공무원시험을 응시한 청년들은 1만 3000여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에서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662명 선발에 총 19만 8110명이 지원했다.

2020년 총 4985명 선발에 18만 5203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1만 2907명 증가했으며, 경쟁률은 2020년 37.2:1에서 35:1로 소폭 하락했다. 경쟁률 하락은 2020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공무원 채용 인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2세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1.4%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30대 30.6%, 40대 6.5%, 50세 이상 0.7% 순으로 많았다.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  (제공=인사혁신처)

20대와 30대의 비율을 합치면 총 92%로 실질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2030세대가 지배적이다. 올해 역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용시장에 공무원 취업을 노리는 청년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9급 공무원의 경우 선택과목의 폐지로 고교과목이 폐지되고 직류별 전문과목 위주로 개편됨에 따라 기존 고교과목을 준비했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가 적기, ‘세무직·고용노동직’ 노리고 전문과목 집중!
부담이 늘어났지만 틈새직종을 공략하고 비중이 늘어난 전문과목을 잘 대비하는 등 전략을 잘 세운다면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가직 9급 공무원의 경우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고 올해부터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수험생에게는 합격의 적기가 될 전망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간 선택과목이었던 고교과목이 선택과목 폐지와 함께 과목에서 제외됐다. 또한 각 직렬별 전문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 등 시험방식의 변화에 따라 지원자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 

수험전문가들이 꼽은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직렬은 세무직과 고용노동직이었다. 선택 과목 폐지로 하향 지원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하향 지원의 대상이 됐던 세무직과 고용노동직 지원자가 작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선택과목 도입 이전인 2012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지원자(9713명)는 1만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선택과목 도입으로 하향 지원이 가능해지며 2013년 지원자가 2만56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이런 전례에 따라 고용노동직과 세무직이 올해 가장 도전해 볼만한 직렬로 꼽혔다. 

이밖에도 올해 시험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직렬별 전문 과목의 출제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선택과목을 폐지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일부 공무원들의 낮은 직무 전문성이었다. 따라서 올해 시험부터는 직렬별 전문과목을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지원자 수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렬에 지원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이번 시험의 방향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공무원 시험 합격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택과목이 폐지됨에 따라 일어나게 될 변수를 잘 파악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능력'이 채용에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잡으면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시험에서도 '직무능력'이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이런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시험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경기대학교 경영학부 이대성 겸임교수는 "청년층이 취업난으로 인해 고통받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절실하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800명 가량의 대규모 채용이 예정돼 있는 만큼 NCS직무능력과 틈새직종 등을 잘 파악하는 등 합격전략을 잘 세워서 합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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