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공기업 취업은 2022년 상반기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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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기업 취업은 2022년 상반기를 노려라!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1.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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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트타임스 김윤철 기자] 새해가 되면 자연스레 일가친척들을 만나게 된다. 집안 어르신들은 덕담삼아 당신들에게는 큰 의미 없지만 듣는 사람들에게는 비수가 될 수 있는 질문들을 계속해서 하신다.

학생들에게는 “공부는 잘하니? 친구는 많니? 그 친구는 공부 잘하니?”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취직은 했니? 어디 했니? 대기업이 아니면 불안한데?”

미혼자녀에게는 “결혼은 언제 할거니?”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애는 언제 가질 거니? 혼자는 외로우니 하나 더 낳아야 하지 않니?” 등등 가슴 속을 후벼 파는 질문들이 끊임없이 날아든다.  

가슴속에서 “내가 알아서 할 때니 신경 끊어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 그만 듣고만 있게 된다.

그런 상황을 접하고 돌아온 20대 취업준비생 후배에게서 “취업 시기는 언제가 좋을 것 같나요?”라며 전화가 왔다. 기자가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알아야 할 공공기관 리스트’ 등을 연재하고 있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게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보려 한다. “공기업 취업은 2022년 상반기를 노려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년 12월 30일에 제3차 비상경제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직접 일자리 60만명 채용”을 발표했고,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연휴 전 직접일자리 60만명 채용을 재차 발표했다.

60만명 채용 일자리는 정부가 취약계층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설 연휴 전까지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50만명, 자활근로 4만4천명, 장애인일자리 2만7천명 등이다.

‘그런 일자리는 나하고 관련 없습니다.’라며 후배가 약간은 짜증스러운 답변이 돌아온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고 말하며 상경계열 출신인 후배도 알고 있는 '윈도드레싱효과'로 예로 들어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은 자산운용사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결산 시기에 맞추어 자산운용의 모양새가 좋게 보이도록 할 목적으로 실적이 좋은 주식 종목은 집중적으로 매입하여 주가를 올리고, 실적이 저조한 항목은 처분하여 투자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주로 성과평가를 앞둔 분기 말이나 연말에 이루어진다.

소비자들의 구매충동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백화점 등의 쇼윈도를 멋지게 꾸미는 것도 윈도드레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권 말기 그리고 신정부 초기에 국민들에게 정부가 일잘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좋은 경제지표로 '일자리 지표'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기에 공기업 채용시장에 윈도우 드레싱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한 것이다.

그 증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190명, NH농협은행, 해양환경공단이 예년보다 빠르게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채용절차에 돌입했다.

여기에 작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부동산 투기의 온상으로 불려지며 채용계획이 없을 것이라던 공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50명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공무원 6800명 채용 계획도 이미 발표됐다. 설 명절이 지나면 속속 주요 공기업들이 채용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역시나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지표 중 하나인 일자리 지표를 국민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잔여 채용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기업을 준비한다면 2022년 상반기에 가장 적합해 보인다고 후배에게 이야기하니 동의를 했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100점짜리 정답은 아닐지라도 방향성에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한다면 올해는 상반기가 최적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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