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회적기업 인터뷰] 유기동물 없는 세상을 꿈꾸며 달리는 기업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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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회적기업 인터뷰] 유기동물 없는 세상을 꿈꾸며 달리는 기업 '바닐라'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2.01.1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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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 기업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반려용품 약 3000개 유기동물 위해 기부
수제 반려용품 플랫폼 '바닐라펫' 올해 중 런칭 예정
바닐라 이수용 대표 사진

[리크루트타임스 김민서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사랑스러움, 외로움 등 다양한 이유로 동물을 입양했지만 또 다양한 이유로 유기되는 동물들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오늘 만난 바닐라 이수용 대표는 그런 유기동물들을 위한 사업을 꾸려나가는 사람이다. 회사 수익의 일정 부분을 다시 유기동물을 위한 지원비용으로 쓰고, 유기동물을 입양보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동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을 시작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한 것이 아니었던 그는 유기동물을 돕기 위해서 시작했던 일이 지금의 바닐라를 설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더 많은 유기동물을 돕고 싶다는 그를 만나봤다. 

■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는 2019년도 설립해 유기동물 보호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바닐라입니다. 저희는 후노(HOONO)라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반려용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는데요, 완성된 반려용품을 저희에게 보내주시면 취합해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전달하고 관련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키트는 다른 기업에서 제공하는 폐자원, 잉여자원 등을 활용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업들의 유기동물 관련 활동을 함께하는 등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돕고 있습니다.

■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반려동물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려 했습니다. 특히 사육 포기 동물들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유도해 길에 버려지기 보다 새로운 가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사육포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템을 포기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 바닐라의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요?
2021년까지는 파트너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개인들이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반려용품 만들기 키트도 개발했습니다. 

그 성과로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신 반려용품 약 3000개를 보호소에 전달 드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파트너 기업의 참여로 12톤이 넘는 사료와 기부금까지 유기동물을 위해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까지 성공했습니다. 

■ 폐자원으로 유기동물에 필요한 용품을 만들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기동물과 폐자원·잉여자원은 공통점이 많아요. 저희는 이들이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폐자원을 활용하여 유기동물을 돕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면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하여 완성된 반려용품이 아니라 키트로 만들어 개인들의 사랑을 더해 유기동물 보호소에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향후 기업의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개인과 기업이 관심을 갖게 만드는 활동을 열심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익성이라는 부분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단기적인 사회공헌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22년에는 조금 더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이를 활용하여 유기동물 지원을 확대할 목표입니다. 반려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 할 수 있는 반려용품은 수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바닐라펫’이라는 수제 반려용품 플랫폼으로 보다 따듯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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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처럼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바뀌기 어려운 것이 유기동물 문제다. 반려동물이 각광받는 만큼 다양한 유기동물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모두가 유기동물에 대한 해결의 의지를 가질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 중심에서 바닐라의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더 빨리 그날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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