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을 가진 소규모 '사내 스타트업' 대표 채용

[리크루트타임스 김윤철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력 3년 이하 '프로덕트 오너'(PO)를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덕트 오너'는 담당 제품의 런칭과 성장을 총괄하는 직무를 뜻한다. 소규모 팀을 이끌며 개별 제품의 사업 방향을 세우고, 운영에 대한 전권을 가진다. 토스에서는 '작은 스타트업 대표'라고 불린다.
이번 채용은 토스의 신규 제품을 론칭할 넥스트 프로덕트 오너를 찾기 위해 진행된다. 잠재력을 갖춘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하며 모바일 서비스 운영, 전략, 개발 등 타 직무 경력만 있어도 지원 가능하다.
18일(수)까지 '토스 넥스트 PO' 채용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21일(토)에는 문제해결 능력, 분석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덕트 오너 핏 테스트(PO Fit Test)'가 진행된다. '지인 간 송금을 더 늘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등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번 채용은 모든 참가자가 프로덕트 오너 핏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력을 불문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보겠다는 것이다. 이후 개별 인터뷰 등의 전형이 있으며,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합격자는 사내의 다양한 팀에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제품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며 업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현업의 프로덕트 오너와 이승건 대표가 직접 합격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넥스트 프로덕트 오너들의 성장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