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창직 찾기- 중장년 창업직종] 문화여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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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창직 찾기- 중장년 창업직종] 문화여가사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5.3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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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문화여가 생활을 기획하고 지원...통솔력·서비스 마인드 중요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문화여가사 필요성 증가
문화여가사 인터넷 검색 결과 이미지
'문화여가사' 인터넷 검색 결과 이미지

[리크루트타임스 김윤철 기자] 여가의 가치는 계속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화시대를 살아온 베이비부머세대들은 술과 노래방이 놀이문화의 전부인 우리나라에서는 건전한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반면 저성장시대로 접어든 대한민국 경제의 직격탄을 맞은 많은 젊은이들은 학업과 취업으로 압박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감과 무료함으로 외로운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도 상당하다.

따라서 여가생활을 잘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국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Unsplash)
(사진 제공=Unsplash)

■어떤 일을 하나요?
문화여가사는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개인이나 단체별로 맞춤형 문화여가 생활을 설계하는 일을 한다. 또한 지역의 문화자원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며, 주민과 예술가가 다함께 참여하는 문화여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설계하기도 한다.

문화여가사는 문화여가 생활에서 소외되거나 제대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문화 복지와 여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한다. 각종 문화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현장 모니터링도 이들의 몫이며, 문화예술 사업을 컨설팅하고 기획·지원하는 등 직무영역이 넓은 편이다.

지방자치단체,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활동할 수 있고,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문화예술을 널리 보급함으로써 문화여가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여가사는 대상자와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들이 다루는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 프로그램 : 스마트폰·게임 중독 예방 프로그램, 청소년 보호시설 프로그램 등
어린이 프로그램 : 신체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개선프로그램, 방과 후 과정 활동 등
아버지 교육 프로그램 : 집에서 할 수 있는 신체활동안내, 가족 운동회 등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 각종 예능 발표회, 캠프파이어 등
기업체 연수 프로그램, 인재양성 프로그램, 노인(실버)프로그램 등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일반 국민들의 여가시간이 늘면서 라이프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일 못지않게 여가시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주말이나 휴일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조언하거나 은퇴 후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여가생활 전반을 지원하고 안내하는 상담사가 탄생하였다.

■해외 현황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는 이미 자신의 처지나 개성에 맞게 여가를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조언하는 여가생활개발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은 복지정책의 발달로 실직수당만으로 살아가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생활여건과 개성에 맞는 여가선용 방법을 개발하고 조언하는 일을 담당한다.

일본의 문화여가사는 일하는 시간을 줄여 여가를 의미 있게 보내려는 사람들과 상담하면서 오락 활동에 대해 계획을 세워주고, 동시에 지역사회나 기업, 단체 등에서 여가, 레저, 복리후생 등과 관련된 현황을 조사한 후 조언하기도 한다.

(사진 제공=Unsplash)

일본의 문화여가사의 자격명칭은 ‘여가생활개발사’이다. 2013년 기준으로 여가생활개발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의 수는 약 1000명이다.

일본에서 여가생활개발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일본레크리에이션협회 실시하는 통신교육(방송,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실시하는 교육)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자격시험은 1년에 두 차례 실시한다. 일본레크리에이션협회 이외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이나 관련 강의 등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이 취업으로 문화·여가생활을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업무 수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복리후생 담당자 등에게 여가생활개발사 자격증 취득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격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문화여가사는 주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여가를 주제로 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여가에 대한 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 의뢰를 받아 행사를 계획하고 운영하기도 한다. 직업으로 수입을 얻는 경우와 함께 자원봉사의 성격을 띠는 경우도 많다.

■국내 현황
여가생활을 알차게 보내려는 기대 수요 증가문화를 즐기는 행태가 바뀌면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문화 영역에서도 과거 공급자 중심의 형태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개인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문화여가설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문화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문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여가사는 여가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카운슬링, 조직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강사, 스포츠클럽의 레크리에이션 코디네이터, 복지시설 레크리에이션 워커(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유지와 향상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문화여가사가 하는 업무는 기존의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매우 비슷하다. 다만 레크리에이션 강사는 하나의 행사에 국한해 일회성의 레크리에이션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화여가사는 하나의 테마를 정해 새로운 여가 프로그램을 찾고 개발한다는 차이가 있다.

(사진제공=Unsplash)

■어떻게 준비하나?
문화여가사는 문화여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문가로, 문화여가 생활을 향유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문화여가 생활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문화여가에 관해 관심과 흥미가 높고 활동적이어야 하며, 대상자를 대할 때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관계를 이끌 수 있도록 사회성 또한 좋아야 한다.

관련 전공으로는 유아교육과, 이벤트과, 직업치료과, 지역개발학과, 체육교육과, 컨벤션산업과, 항공서비스과, 해양스포츠학과, 선교과, 가정관리학과, 가족복지과, 간호과, 건강관리학과, 관광경영과, 레크리에이션과 등이 있다. 그러나 꼭 특정 학과를 전공해야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상자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해야 하므로 다른 사람을 이끄는 통솔력과 조직력이 있어야 하고, 투철한 서비스정신으로 다른 사람들의 요구에 친절히 응하면서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단순한 오락이나 게임의 영역으로 여겼던 여가생활 분야가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여가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화여가생활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국민들이 많은 편이며, 문화여가 생활에 소외된 계층도 많은 상황”이라며, “문화 역시 복지의 차원에서 각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문화여가사와 관련하여 정부의 정책이 구체화 된 것은 아니지만, 전문인력의 육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적합한 사람 : 매사에 긍정적이고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통솔력과 조직력이 있고 사회성이 좋아야 한다.

▲필요한 자격 :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하고 사람들의 요구에 호응하며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필요한 공부 : 관련 학과로 유아교육과, 이벤트과, 직업치료과, 지역개발학과, 체육교육과, 컨벤션산업과, 항공서비스과, 해양스포츠학과, 선교과, 가정관리학과, 가족복지과, 간호과, 건강관리학과, 관광경영과, 레크리에이션과 등이 있다.

▲자격증 준비 :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레크리에이션 등 유사 분야에 대한 공부 및 자격증 취득을 하면 도움이 된다.

▲활동영역 및 진출분야 :시군구 주민자치센터, 지역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사단법인 직업상담협회 신의수 이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5일제근무 정착, 초고령화사회 단계로 진입하면서 문화 체험활동과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여가라는 개념이 단순한 오락만이 아닌 생활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라면서, “따라서 문화여가사는 여가시간에 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의 정신과 신체를 재충전하도록 돕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향후 일자리 창출이 더욱 기대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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